vSphere를 사용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것이 VM backup이었다. 현재 사용하던 것은 Veeam backup community version인데 스케줄러 기능이 없어서 토요일만 되면 13개의 VM들을 하나씩 수작업으로 백업을 해야했다. 그래서 리눅스 환경에서 백업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찾아봤고 그 중에 두가지를 골랐다. Nakivo Backup과 Vembu Backup이다.
두 제품 모두 Proxmox Lxc에 우분투를 설치해서 비교 테스트를 했는데 속도, 성능, 가격, 기능면에서 모두 Nakivo가 뛰어났다. 문제는 Basic 버전이라도 구입을 해야하는데 이 Basic 버전에는 스케줄러 기능이 없었다. 결국 Vembu free 버전을 사용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셋팅을 다 끝내고 테스트를 했는데 그런대로 쓸만은 했다. 백업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테스트하는데 대략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그런데 어제 내가 사용하더 Veeam Backup v9.5 update 4가 눈에 띄어서 열심히 설치를 했다. 우~~~와 이거 뭐지 free version 인데도 스케줄러에 윈도우 CIFS를 지원하다니 이제 네트웍 스토리지를 지정해서 백업이 가능했다. 정말 환상적이다. 내가 필요했던 모든 것이 아주 순조롭게 되었다. 기대이상이다.
그러니까 결론은 지난 2주간 했던 일이 헛 일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서 다행이다.
One response to “헛 일…”
Veeam에도 limit이 설정되어 있네요 VM 10개까지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괜찮은 조건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