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k Story 뒷 이야기 (1)
Ark Story를 언제 시작했는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다. 도메인 등록을 2015년 10월 12일에 했다. 3년이 훌쩍 넘었네. 그 동안 뭘했는지도 왜 시작을 했는지도 갈수록 흐려져 가는 것 만 같다. 성경 말씀을 멋진 사진들과 함께 액자를 만드는 것, 이 아이디어는 2000년 초였다. 미국 UCI에 있는 ESL Class를 다니면서 선생님을 만났는데, Saddleback Church에서 예배를 드리는 분이었다. 그 분이…
헛 일…
vSphere를 사용하면서 제일 불편했던 것이 VM backup이었다. 현재 사용하던 것은 Veeam backup community version인데 스케줄러 기능이 없어서 토요일만 되면 13개의 VM들을 하나씩 수작업으로 백업을 해야했다. 그래서 리눅스 환경에서 백업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찾아봤고 그 중에 두가지를 골랐다. Nakivo Backup과 Vembu Backup이다. 두 제품 모두 Proxmox Lxc에 우분투를 설치해서 비교 테스트를 했는데 속도, 성능, 가격, 기능면에서…
사라진 필름 카메라에 대한 추모
어릴때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던 카메라는 Canon이었다. 줌렌즈는 없었고, 표준, 망원, 광각 각각 하나씩이었다. 너무 오래전이라 모델명도 잘 기억이 안난다. 나에게 처음 카메라가 생긴 것은 대학교 때이다. 사진 동호회에 들어가면서 아버님이 사주신 카메라가 Nikon FE 였던 것 같다. 당시에 Nikon 카메라 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것이었는데 FM2보다는 자동 노출 기능이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무겁기도 하고 값싼 플라스틱을…
vSphere를 떠난 이유
어제는 하루 종일 지금 사용중인 vCenter Server v5.5u3e를 v5.5u3k로 업데이트를 하였다. VMware에서 v5.5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기 때문에 아마도 이번 업데이트가 마지막이 될 것 같다. 회사에서 VMware의 vSphere를 사용한 것이 아마도 10년 정도는 된 것 같다. 어제는 잠깐 v6.5나 v6.7로 업글하고 싶다는 유혹이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여러 리뷰를 검토한 결과 포기하였다. vSphere의 문제는 단순하다. 업글이 쉽지…
하고 싶은 것…
캐나다 벤쿠버에서 약 4개월간 지낸 적이 있었다. 캐나다 이민 신청을 해놓고 ESL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나중에 아는 사람의 초청으로 미국 LA부근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원룸 스튜디오에서 살던 짐을 그 당시 타고 다니던 폭스바겐 골프에 모두 싣고 LA까지 여행을 했다. 대략 2천4백 km 가 조금 넘었고, 하루에 800km를 줄 곧 달렸다. 워싱턴 주를 달릴때에는 앞뒤 수 km…
Proxmox의 발견
우연히 만났다. 서버 가상화 프로그램으로 VMware의 vSphere를 몇년째 사용해오다. 다른 솔루션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Citrix Xenserver가 대표적이었는데 어느날 웹서핑을 하다가 Proxmox를 발견했다. 그리고 바로 설치해서 테스트를 시작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성능면에서는 사실상 vSphere를 따라갈 제품은 아직 없다. IBM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Hypervisor를 만들던 팀이 나와서 만든 제품이라 신뢰성과 속도면에서 탁월했다. 문제는 가격인데 Proxmox Open Source Community…
워드프레스를 선택한 이유
벌써 7~8년전 이야기 인 것 같다. 회사 내에 개발팀이 있었고, 우리 회사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정말 지루하게 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작은 규모의 회사인데도 서비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개발해야 했었다. 다른 선택을 고려할 이유도 선택할 수도 없는 시절이었다. 그때에도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라는 낮선 용어와 함께 WordPress에 대해서 논의를 했었다. 결론은 우리 시스템과…
시작이다
웬일 일까?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졌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오늘 오전 내내 워드프레스를 서버에 설치했다. 기존 방식대로 사용하면 쉽게 끝낼 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하고 저녁때까지 해보다가 결국 실패를 했다. 아직은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기존에 하던대로 하면 5분이면 끝날 일을 어렵게 마무리했다. 갑자기 글이 쓰고 싶어진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